'후끈' 달아오른 지구를 페인트로 식힌다고?

작성일
2020-06-30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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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역대급’ 폭염이 예고됐습니다. 6월 최고 기온이 35도를 웃돈 가운데 기상청은 이번 여름이 더 덥고 폭염 기한도 평년보다 2~3배 길어질 거로 전망했습니다. 모두가 기억하는 2018년 폭염 때는 더위에 쓰러진 온열환자가 다른 때보다 12배 급증했다고 하는데요. 농작물, 축산물 피해도 물론 심각했고요. 그래서 정부는 지난해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서 폭염을 재난으로 규정했습니다. 무더위는 그냥 참는 게 아니라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할 위험으로 여기기 시작한 거지요.

이에 따라 우리 생활 환경의 온도를 낮출 수 있는 페인트 시장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페인트가 색만 바꾸는 게 아니라 기능성이 부가돼 건물이나 도로 표면이 태양열을 덜 흡수하고 유리는 덜 투과시키는 건데요. 장맛비까지 막아주는 방수 페인트까지 더하면 업계에서는 여름철 기능성 페인트 시장 규모를 현재 1조 5,000억원 이상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체 매출 중 절반은 딱 요즘인 초여름에 달성된다고 하네요. 친환경, 에너지 절감뿐만 아니라 취약 계층의 무더위 재난 방지를 위해 매년 시장이 커지고 있는 겁니다.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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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이재명 / [60초 경제] '후끈' 달아오른 지구를 페인트로 식힌다고? / <서울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