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학교도 이동형 모듈러로 짓는다!

작성일
2020-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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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델링, 증ㆍ개축 학교의 임시 교실로 쓰는 ‘이동형 학교 모듈러’가 인기다.

국내 1호 이동형 학교가 전북 고창에서 세종과 구미로 각각 옮겨 재설치됐고, 경북 포항과 예천, 부산 등지에서도 새로운 모듈러 교실이 만들어지고 있다. 벌써부터 ‘짝퉁’ 제품이 나올 만큼 초기 시장 쟁탈전도 뜨겁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국내 1호 이동형 학교 모듈러인 전북 고창고의 임시 교사를 최근 세종 수왕초와 구미 경북외고로 나눠서 재설치했다. 총 30실 가운데 20실은 수왕초로, 10실은 경북외고로 각각 보내져 학생들의 새 배움터로 쓰이고 있다.

이동형 학교 모듈러는 기존의 찜통ㆍ냉골, 소음ㆍ진동의 컨테이너형 임시 교사동과 달리 일반 학교건축물에 준하는 시설기준을 적용했다. ‘이동형’이란 이름처럼 6∼9개월을 쓰고 난 뒤 다른 학교 부지로 옮겨 열흘 만에 재설치하는 RB(Relocatable Buildings) 모듈러다. 리모델링과 증ㆍ개축 용도의 임시 교사 외에도 신도시 개발,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반영구 교사동으로도 쓸 수 있다. 다양한 모듈 조합을 통해 최대 4층까지 설치할 수 있고, 재설치 시 재활용률은 90% 이상이다. 기초를 철판과 철골 필로티 결합으로 마무리하고 모듈러 철골과 패널, 내부 인테리어까지 100%에 육박하는 높은 공장 제작률로 현장 설치기간을 대폭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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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김태형 / ‘이동형 학교 모듈러’ 바람 확산 / <건설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