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건축, 모듈러ㆍPCㆍ패널라이징 ‘OSC 3총사’가 책임진다

작성일
2020-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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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걸맞는 건설기업의 민첩한 대응전략 가운데 하나로 OSC(Off-site Construction)를 꼽는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대변되는 언택트(비대면) 문화 확산과 급속한 디지털화를 통해 수천년간 지속된 현장 중심의 건설산업이 비로소 공장화ㆍ자동화ㆍ무인화로 전환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OSC 3총사는 ‘모듈러(modular), PC(precast concrete), 패널라이징(panelizing)’이다. OSC는 건축물의 구조체와 내외장재, 인테리어 등을 외부(off-site)에서 생산해 현장에서 조립ㆍ설치하는 건축방식을 말한다. 한마디로 ‘공장 제작, 현장 조립’이다.

OSC를 대표하는 모듈러 방식은 풀 옵션의 원룸 하나를 공장에서 통째로 만든 뒤 레고 블록처럼 차곡차곡 쌓거나 서랍에 끼워넣듯 집을 짓는다. 전체 공정의 70∼80%를 공장에서 제작하기 때문에 현장 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최적화된 건축방식이다. 공사기간 단축과 일정한 품질 확보, 친환경성 등이 강점이다. 이미 코로나19 확산을 막는 전초기지인 ‘음압병실’에 폭넓게 적용되고 있다.

패널라이징은 벽체 단위별로 공장 제작 후 현장에서 벽면과 내부 인테리어를 완성하기 때문에 모듈러 건축보다 OSC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다. 공장에서 차나 배로 현장까지 실어나른 후 대형 크레인으로 조립하기 때문에 무게를 줄이기 위해 강재(steel)을 쓴다는 점에선 모듈러와 닮았다. 반면 집 한 채를 공장에서 대부분 완성해서 옮겨오는 모듈러 방식보다는 기술 난이도가 낮다.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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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김태형 / "[포스트 코로나] 모듈러·PC·패널라이징 'OSC 3총사'가 뜬다" / <건설경제>